유년시절의 추억
꽃샘추위가 시샘을 해도 찬란한 봄은 옵니다
사과선녀
2009. 3. 27. 18:10
꽃샘 추위가 봄이 옴을 시샘하는 와중에도
봄은 어느새 소리없이 한발자국 한발자국 우리곁으로 다가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느릿느릿 한가롭던 발자국도 빨라지겠지요
그 걸음걸이메 따라 선녀 마음도 바빠 지겠구요
오랫만에 홍로 밭에 올라갔더니 꽃눈이 눈을 크게 뜨고 세상구경을 하고 있엇네요
사과 꽃눈이예요 참 신비롭고 예쁘요
중앙에 꽃 하나만 남기고 옆에 있는 꽃들은 다 솎아 내야 하지요
그리고 중앙에 있는 꽃도 5개가 피는데 그중에 제일 튼실한놈 (보통 중심화)만 남기고
나머지 측화 4개는 다 속아 주어야 하구요
그러려니 얼마나 선녀의 손길과 마음이 바빠지겠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까요.....
올망 졸망 사이좋게 얘기하며 세상구경 나온 꽃들도 있구요
사과꽃이 만발하면 참 예쁘겠지요
곧 진달래 천국을 만들어줄 진달래도 살이 올라 통통한 볼을 자랑합니다
미리본 가을농원 봄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