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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예쁘고 맛있는 양광 사과
사과선녀
2008. 9. 29. 21:52
파란 가을하늘아래 따가운 가을햇살을 덤뿍 받아
하이얀 속살에 연지곤지 치장한 예쁜 양광사과를 수확합니다
어찌나 색도 곱고 예쁘던지 먹기도 아까울 정도라지요
봄부터 꽃 솎아 주고 비바람에 상처날까봐 옷도 입혀주고
그렇게 정성으로 키운 에쁜 사과들.....
한알 한알 조심조심 수확해서 가을농원 가족들께 시집을 보냅니다
가을은 수확을 계절이라지요
그렇기도 하지만 선녀 에게는 어쩌면 이별의 계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봄부터 여름내내 땀흘려 키운 아들딸같은 사과들을 수확해
전국 곳곳으로 떠나 보내니 말이예요
기쁘기도 하지만 텅빈 사과나무를 보면 때로는 시원 섭섭할때도 있답니다
에쁜 사과나무 랍니다
둘이서 사이좋게 선녀와 나뭇꾼처럼 다정하게 ...
파란 가을하늘 아래 붉게 물든 사과나무 정말 예술이지요....
이렇게 예쁜 자식들을 보내는 마음 아시겄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