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분들이 다녀 가셨으요...
가을농원 사과 밭에 서울에서 귀한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kbs 6시 내고향 귀촌일기 취재팀들이 다녀가셨지요
요즘 가을농원 사과밭에 사과꽃이 만발한 소문을 들으셨는지
어찌알고 오셨는지 모르겠으요
선녀와 나뭇꾼은 10여년동안 텔레비젼 없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이름도 처음 들었지만
귀촌일기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와 다았습니다
탈렌트박용식씨와 제작진들이 오셨지요
요즘 한창 바쁜 시기라 오신손님들 반가이 맞이할 시간도 없었더랬지요
꽃 수정도 해야하고 사과꽃도 따야허고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시기이지만
사실 요즘 선녀와 나뭇꾼이 많이 지쳐있었답니다
예정지 사과밭 공사와 많은일들이 한꺼번에 겹치어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이렇게 잠시 쉬어갈 틈을 마련해 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바쁘지만 촬영한다고 잠시 시간을 내었습니다
텔레비젼이 없으니 볼수도 없어 궁금하지만
때가 되면 볼수 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 하이라이트
마이크 앞에 (이름은 모르겠고) 씌우는 아주작은 1cm도 안되는부속이 없어졌는데
제작진들과 선녀와 나뭇꾼이 과수원 풀밭을 헤메고 파 헤쳐더랬지요
애타는 제작진들께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선녀는 그순간에도 철부지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음은 애가 탓지만 선녀는 보물찾기하는 기분이 들어 쬐메 재미있었더랬답니다
마지막으로 늘 가을농원과 함께하시는 장수녀님께 부탁을 드렸지요
수녀님께서는 모두 땅에 엎드러 열심히 무언가 찾고 있길래 그모습도 촬영하는줄 아셨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 포기하고 내려오는데 저멀리에서 들린는 수녀님의 기쁨에 찬 외침......
찾았으요 ! 찾았으요 !
어찌나 기쁘고 마음이 개운하던지요
수녀님께서 잊어버리면 안토니오 성인께 기도하고 부탁하면 찾아주신다고 하시면서요...
참 기적같은 일이일어났습니다 그냥보기에도 잘 보이지도 않고
여덟사람이 엎더려 헤메도 못찾았는데
수녀님께서는 잠깐동안 찾으셨는데 그걸 찾아내시니....
하느님께서 현존하고 우리와 늘 함께 하고 계심을 다시한번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장경순 바올라 수녀님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실 저희 가을농원 사과밭이 산비탈이라 그냥 오르내리기도 힘든 코스인데
탈렌트 박용식 선생님 그리고 제작진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텔레비젼 방송은 08년 4월 29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고 합니다
탈렌트 박용식 선생님과 함께...
제작진들과 함께...
김동렬 프로듀서님과 함께....모자쓴 젊은 친구 카메라 메고 다니느라 수고 많으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