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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이야기들....
사과선녀
2008. 2. 28. 16:59
무지하게 바쁜 2월한달...
다른달보다 2일이나 작은 달이지만
꽉찬 큰달보다 더 바쁘고 아쉬움이 남는 2월이다
설명절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달력가득 메운 일정들이 왠지 스글픔으로 다가온다
여름내내 땀흘려 일하고 가을내내 애쓰 수확하는 수고로움뒤에
포근하게 찾아오는 겨울에는 몸과 마음의 여유로움으로
또 한해 농사일을 시작하기위하여 재 충전하는 시기여야 하는데
날이면 날마다 뭐가 그리 바쁜지 모르겠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 필요한 일인것도 같고
어찌보면 욕심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세상에 책임 한두가지 없는 사람 없겠지만
선녀도 그러고 보니 책임을 꽤나 많이 가졌다
가톨릭농민회 상임위원에다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충북지회 부회장에다
괴산군 향토요리음식연구회 부회장에다
청천성당 금평기타반 반장에다.....
한가지를 제외하면 다 부질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도 되고
그러나 또 할수 있기에 주워졌을터인데
왠지 힘이들고 그만두고싶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올해부터는 재경이도 청주에서 학교를 다녀야 하기에
청주서 출퇴근하면서 농사일도 해야하니
정말 큰일이 아닐수 없다
궁하면 통한다고 그러나 다 길이 있으리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