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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봉지씌우기

사과선녀 2007. 6. 12. 23:26

6월의 시작은 바쁜 일손으로 시작됩니다
새벽 5시면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아침 먹기전 뒷밭에 도라지와 마 밭에 풀을 메고
6시 30분이 되면 일할 인부들을 모시러 가야 합니다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는  요즘 선녀는 쓰러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오전9시 반쯤이면 새참 끓여다 드리고
또 12시면 점심준비 해서 점심 먹고 오후 4시쯤이면
또 새참준비.......
틈틈이 복숭아 봉지 씌우기를 하면서 먹거리도 준비해야하고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선녀와 나뭇꾼을 도와주러 오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늘 가을농원을 도와주신 장경순 바올라 수녀님과
75세이신 병학이 어머니 그리고 60이 넘은 아주머니와 
강원도 아줌마 , 마리아 형님과 엘리사벳  그리고 인선이 어머니 
그리고 재미난 말씀으로 힘듦을 달래주시는 기철이 아줌마....
이렇게 여러분들이 선녀와나뭇꾼을 도와주시어 복숭아 봉지씌우기작업을 했습니다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일을 해야만 하는것이
농촌의 현실입니다
젊은분들은 농사일을 하기싫어하십니다
그래도 우리의 어머니들은 사명과 의무감에 묵묵히 농촌을 지키고 계십니다
이분들이 안계시면 농촌의 현실이 어떻게 될지 ...
선녀와 나뭇꾼도 묵묵히 농촌을 지키려 합니다